외부의 사물에 얽매이느냐 자유로워지느냐는
오직 내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에 깨달음이 없으면 푸줏간과 주막집도
청정무구한 세계가 될 것이요,
마음에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리
거문고를 타고
학을 벗삼고
화초를 가꾸며
취미를 고상하게 할지라도
깨달음을 방해하는 악마가 결국
마음에 머무르고 만다.
옛말에도
"일체의 번뇌를 없애면 속세도 진리의 세계가 되지만
깨달음이 없으면 절도 세속의 보통 집과 다를 바 없다"
고 하였으니,
그 말이 참으로 맞도다.
- 10년 후 나를 만드는 생각의 깊이
- 채근담 / 홍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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